'키예프의 기적'을 일군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새로운 꿈을 키우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대표팀의 베테랑 공격수, 조민호 선수의 각오를 들어보시죠.<br /><br /><br />Q.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아이스하키가 주목받고 있어요.<br />A. 백지선 감독님이나 박용수 코치님이 들어오신 이후에 많은 준비를 했고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최고의 팀과도 붙어볼 만하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. 올림픽이 아니면 꿈도 못 꿀 팀들이었거든요. 워낙 수준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은 한 번 해볼 만하겠다는 느낌은 있어요.<br /><br />Q. 평창에 NHL 선수들이 안 오는데 어땠어요?<br />A. 개인적으로는 스타 플레이어들 다 출전해서 거기서 저희가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경기를 하고 싶었죠.<br /><br />Q. 애국가 들을 수 있을까요?<br />A. 저희가 멀리 보는 게 아니고 올림픽 한 게임, 한 게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기려고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(애국가를) 듣기 위해 열심히 해야겠죠.<br /><br />Q. 링크에서도 이렇게 매너 있게 행동하시진 않으시죠?<br />A.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몸끼리 많이 부딪치다 보니까 감정이 상할 때가 있긴 있어요. 그때는 저도 싸우기도 하는데…<br /><br />Q. 저희 조연출이 살짝 건드려 볼게요.<br />A. 죄송합니다~<br /><br />Q. 힘든 순간도 있었을 것 같아요.<br />A. 일본 오지 이글스 팀이랑 아시아리그 했을 때인데요. 제가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지려고 할 때 (상대 선수가) 손목을 스케이트로 밟고 지나가서 정맥이랑 동맥이 다 끊어지는 (부상을 당했어요.)<br /><br />Q. 당시 심정은?<br />A. 구급차 타고 이동하는데 그때 아이스하키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어요.<br /><br />Q. 큰 부상으로 트라우마가 생겼을 것 같은데?<br />A. 그때는 스케이트 타는 것 자체도 두려웠고 넘어지면 손목부터 보호하게 되고… (그런데) 계속 신경 쓰다가는 제 플레이를 못할 것 같아서 어차피 해야 하는 것이고 할 줄 아는 건 이거밖에 없고 잘할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으니까 그렇게 이겨냈어요.<br /><br />Q. 지금은 완전히 극복했어요?<br />A. 네.<br /><br />Q.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가요?<br />A. 옛날에는 누가 봐도 스타 플레이어. 아이스하키 하면 조민호 선수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드는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경험을 하다 보니까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게 가장 크고요. 아이스하키를 하는 선수들에게 닮고 싶은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.<br /><br />Q. 10년 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81919372128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